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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9.12.26 메리 크리스마스
  2. 2019.12.23 라구나 - 루이사 온천
  3. 2019.12.18 학교생활 - 생일 파티
  4. 2019.12.12 이웃과 캠핑
  5. 2019.12.11 인도차이나 - 베트남 남부

크리스마스, 연말, 연초...

그래서 아이들의 학교는 또다시 2주 정도의 방학입니다. ㅋㅋㅋ

마지막 날 학교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습니다.

모를 때는 빈손으로 보냈다가 당황했었는데...

이번에는 반 아이들 이름 한 명 한 명 다 적고 각자의 선물을 따로 준비했습니다.

물론...

준비해서 주는 아이들도 있고 안 주는 아이들도 있지만...

주는 아이들이 많은 편이긴 합니다.

 

 

 

 

 

 

 

 

 

 

저희는...

반 아이들 모두에게 한국 음료수와 과자 등을 준비해서 하나씩 나눠줬습니다.

파티를 마치고 돌아온 막내는..

뭔가가 이렇게 많습니다.

온 집안 선물들이 굴러다니는 상황이라니...

 

 

 

 

 

 

 

 

 

 

그 와중에...

반 친구 한 명의 생일파티입니다.

별도 초대받아서 갔는데...

왜 몇 명만 초대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영화관을 빌려놨군요... ㅋㅋㅋ

한국에서도 필리핀에서도 한 번도 못 가봤던 고급 영화관이네요~

그리고 식사는 고급 뷔페 대접받았고요...

이젠 슬슬...

무서워집니다.

필리핀의 7세 생일잔치가...

 

 

 

 

 

 

 

 

 

 

그리고 학교의 태권도 클럽 파티입니다.

이곳도 먹을 것과 아이들 선물로 넘쳐납니다.

아이들은 정말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웃의 아이들입니다.

우리 집 아이들과 친한 친구 사이기도 하고, 엄마들끼리도 친하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한창 바쁜 시기에 아이들의 어머님이 한국에 나가 계십니다.

모친께서 병원에 계시기 때문에...

아이들의 아빠도 사업 때문에 정신없을 줄 압니다.

데려와서 밥도 먹이고 놀다가 아빠가 퇴근하면 집으로 보냅니다.

 

 

 

 

 

 

 

 

 

 

이젠...

우리 아이들 크리스마스 차례입니다.

마음에 들어 할지 모르겠네요...

제 것도 하나 사고 싶습니다.

등짝 맞을까 봐 꾹 참습니다.. ㅠㅜ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아이들이 다니는 교회에 갔습니다.

몇 달 전부터 공연을 준비한다고 바빴던 아이들이기에...

공연 구경을 갔습니다.

 이곳에서도 경품을 추첨한다며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생전...

경품 한번 당첨되어 본 적 없는데...

세 개나 얻어걸렸습니다.

교회를 다녀야 하나... 3초 정도 고민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의 공연을 잘 봤습니다.

종교를 떠나 예수님의 생일이라 축하하고 캐럴을 따라 부르는 것도 좋네요~

 

 

 

 

 

 

 

 

 

집으로 돌아와...

영화를 보다가 아이들은 잠이 들고...

주섬주섬 숨겨둔 선물들을 머리맡에 꺼내 둡니다.

내일 아침 눈 뜨면 얼마나 좋아할까...

괜히...

어릴 적 생각이 나서..

제가 다 설레서 잠을 설칩니다.

모두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

 

 

 

 

필리핀 마닐라 어학연수 파이오니어 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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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h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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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의 학생만 데리고 조촐히 온천을 다녀왔습니다.

라구나의 온천을 선택한 건 온전히 저희의 피로를 풀기 위함도.. ㅋㅋ

물놀이는 국적과 성별을 초월해서 좋아하기도 하고요~

 

 

 

 

 

 

 

 

역시 연말이라 그런지...

토요일 오후 라구나로 가는 길은 엄청나게 막힙니다.. ㅠㅜ

그 와중에 고가로 올리지 않았더니 더더욱...

그 지겨웠을 정체도 두 학생들 덕분에 재미있었습니다.

동갑내기 두 아이들이 이곳에서 처음 만났음에도 잘 지냅니다.

아이들 덕분에 웃을 일이 많네요~

 

 

 

 

 

 

 

 

 

오자마자 물놀이부터 시작합니다.

미끄럼틀도 타 보고...

이 넓은 수영장을 전세 놓고 놀게 되었네요~

루이사 온천은 올 때마다 달라지네요.

한국인 주인분께서 계속해서 리모델링 중이십니다.

 

 

 

 

 

 

 

 

 

막상 라구나에 도착하니 정체는 별로 없습니다.

고속도로 올리고 부터도 그렇게 많이 막히진 않았고요.

마닐라와 불과 한 시간 거리지만..

이곳에 오면 공기부터 다르네요.

필리핀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을 잘 알아봅니다.

이곳에 놀러 온 필리핀 사람들도 아이들에게 한국말을 써가면서 친절히 대해주네요~

 

 

 

 

 

 

 

 

아이들이 수영하고 노는 동안...

저희는 온천에 몸 담그고 피로를 풉니다.

오는 길에 정체로 시달렸지만..

뜨끈한 온천에 몸 담그면 그것도 다 잊어버릴 수 있어 좋습니다.

따뜻한 물에 몸이 사르르 녹는 느낌이 참 좋네요~ ㅋㅋ

이곳저곳 손이 안 간 곳이 없을 정도로 계속 꾸미고 있습니다~

 

 

 

 

 

 

 

 

 

어스름...

해 질 무렵이 되니 조명도 켜지고 노을이 하늘을 예쁘게 꾸며줍니다.

아이들이다 보니..

탈의실에 핸드폰을 두고 가 버리기도 하고...

수경을 끊어 먹기도 하고..

수경을 잃어버려서 찾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의 수습은 제가 해야 합니다. ㅋㅋㅋ

다행히 핸드폰도 찾고 수경도 찾았습니다.

 

 

 

 

 

 

 

 

 

어느 정도 놀았으니...

이제는 배를 채울 시간입니다.

이곳은 무제한 삼겹살도 없고 단품 메뉴들입니다.

고기가 맛있네요~

인근의 무제한 삼겹살과는 비교 불가입니다.

아이들은 밥도 된장찌개랑 계란찜도 두 개씩 먹어 치웠습니다.

 

 

 

 

 

 

 

 

 

 

밥을 먹고는 다시 수영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막히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밤 9시 무렵에는 정체가 거의 없는 듯하네요.

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커피와 음료수를 각자 사 먹고...

10시가 채 안 되어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은 금방이군요.

다음번에 더 많은 학생들이 놀러 가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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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h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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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다니는 세이비어 스쿨은 사립 명문 화교학교입니다.

필리핀 내에서는 인기가 많고 좋다는 학교 중 하나입니다.

그 좋다는 것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학교들과 비교되는 것들을 꼽으라면...

우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 큰 학교에 수많은 학생들의 업무를 처리하려면 당연하겠지만요.

그 당연한 것이 잘 안되는 학교가 워낙 많아서.. ㅋㅋ

이 정도면 필리핀 내 최고라 해도 되지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학생들을 위한 수많은 프로그램과 학교 - 학부모 대표 - 각 학부모로 연결되는 커뮤니티도 활발하고

잘 구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실시간으로 궁금하거나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즉각 답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로컬 사립 중에서 정말 몇 안되는 IB 학교로 지정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도 있겠군요~

 

 

 

 

 

 

 

 

 

 

최근에 같은 반 친구들의 생일이 계속 있었습니다. ㅠㅜ

생일 챙기는 것도 정말 큰일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나 필리핀의 경우 7세 생일을 가장 성대하게 치르는 편이니..

저희 같은 경우는 따라 하기도 힘들 지경이네요.

필리핀 7세 생일파티는 정말 대단합니다~

 

 

 

 

 

 

 

 

 

생일파티에 사회자도 있고...

게인을 해서 선물도 나눠 받고~

재밌는 쇼도 볼 수 있고...

학생들의 부모님들과도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즉석에서 사진을 찍고 곧장 인화를 해주지를 않나...

준비한 음식들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이 날...

이 맛있는 음식들을 앞에 두고도...

두통과 감기로 인해..

뜨거운 커피만 줄곧 퍼먹으면서...

웃으면서 다른 학부모님들과 인사를 해야 했습니다. ㅠㅜ

 

 

 

 

 

 

 

 

 

 

 

며칠이 지나...

또 다른 친구의 생일파티입니다.

여기도 말할 것도 없이 대단합니다. ㅋㅋㅋ

한 반에 한국인 한 명, 중국인 한 명...

나머지는 다 필리핀인들이다 보니...

우리를 알아봐 주고 챙겨주는 학부모님들이 고맙기도 합니다.

 

 

 

 

 

 

 

 

 

생일파티에 뷔페와 스테이지라니...

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는...

이 정도까지는 아닐 텐데 싶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학교생활 잘 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는 막내가 고맙기도 합니다.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고...

많은 친구들이 같이 놀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친구들이 많이 찾습니다.

그중 친한 친구들 몇 명의 어머님들은 개인적으로도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아이가 우리 집 막내와 같이 놀고 싶어 해서 언제가 시간이 괜찮은지 물어오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몇 명만 초대되는 파티에 콕 찍어 초대하고 싶다고 연락도 주시고...

지 엄마 닮아서 찾는 사람들이 많네요.. ㅋㅋㅋ

 

 

 

 

 

 

 

 

 

 

이 날 생일 파티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임입니다.

생일 파티에서 이런 것도 준비한 경우는 또 처음이기도 합니다.

SM몰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놀이를...

아이들을 위한 게임이 꽤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성공하면 선물도 받아올 수 있고...

 

 

 

 

 

 

 

 

 

 

이쯤에서...

또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생일파티에 초대받아서 선물을 들고 갔는데..

집에 올 때 보면 우리가 받은 선물이 더 많습니다.

이런 저런 게임들을 하며 계속해서 선물이 나오고...

끝나면 개인적으로 인사하며 또 선물이 하나씩 나옵니다.

여기는 생일인 사람이 와준 친구들에게 따로 선물을 준비합니다.

 

 

 

 

 

 

 

 

 

아이들 친구 생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참석률도 저조했는데...

꼭 참석하고 부모들들과의 교류도 늘여나가야 한다는 조언을 얻고는 안 빠지고 참석하려 합니다.

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타입인 막내 덕분에...

학부모들과도 더 많이 친해지고 교류가 활발해져서 좋긴 합니다.

갈수록 바빠지는데...

자기 아이의 생일에 꼭 와달라는 부모님들이 계속 늘어서 큰일입니다. ㅠㅜ

 

자녀분들의 학교 친구들...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으시게 되면 어지간하면 참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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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h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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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다녀온 다음 주...

이웃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필리핀의 캠핑은 호불호가 있어서 같이 가보자고 할 때 조금 망설인 것도 있습니다. ㅋㅋ

이 가족분들의 아빠는...

사실 캠핑을 굉장히 좋아하시고 꼭 가시고 싶어 하시기는 했거든요.

아무튼 걱정 반, 설렘 반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재혁이와 민솔이는 이웃이기도 하고, 학원의 학생들이기도 합니다.

둘 다 화교 명문 학교인 세이비어와 이카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같이 구몬을 다니다 보니 마치고 같이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한낮에 도착했지만 장비 세팅하고 저녁 준비하다 보니 이내 해가 저뭅니다.

오늘은 오프로드 차량 동호회 팀이 가득 와 있네요~

이분들 덕분에 진흙에 빠진 차량을 간단히 뺄 수 있었네요~ ^^

 

 

 

 

 

 

 

 

 

 

딸아이들은 엄마들의 저녁 준비를 도와줍니다.

이번에는 식탁이나 의자가 모자랄 것 같아서 시설을 하나 빌렸습니다.

다 좋은데 개미집이... ㅋㅋㅋ

이곳은 개미집만 잘 피하면 되는 것 같네요.

숯불 위의 고기가 지글지글 잘 익어갑니다.

들고 온 블루투스 스피커 덕분에 한국 음악도 실컷 듣네요~

 

 

 

 

 

 

 

 

 

 

밥을 먹고 아이들은 마시멜로 구워 먹고 고구마 구워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저희들은 와인 한잔 했고요~

부모님들은 완전 만족, 아이들은 시큰둥... ㅋㅋㅋ

필리핀 이주 후로 완전히 잊고 있었던 감성이었다며 제대로 장비 구매 욕심을 내십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도 선선한 강바람도 좋고 밤에 불앞에 둘러앉아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좋았다고 합니다. ^^

 

 

 

 

 

 

 

 

 

 

아침밥을 먹고는 카약을 빌려서 타 봤습니다.

멀리서 바라만 보는 거와 배를 타고 호수에 나와서 보니 또 다른 풍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호수를 중심으로 리조트들이 꽤 많이 들어와 있네요~

호수의 수량이 줄어든 것이 못내 아쉽네요.

그래서 그런건지...

이제 시기가 지난 건지...

지난번부터 반딧불이들이 더는 보기가 힘들어졌어요.

 

 

 

 

 

 

 

 

돌아오는 길에...

꽤나 큰 유기농 농장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야채를 사용하는 식당이네요~

방학 시즌이 시작하여 언제 다시 오게 될지는 모릅니다.

캠핑은 당분간 중단해야겠네요.

방학 시즌이 끝나고 3월부터 날씨가 또 더워질텐데...

그때는 이곳의 기온도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푹푹 찌고 밤에 바람 한 점 없다면 캠핑은 힘들지도 모릅니다...

 

 

 

 

 

 

 

 

 

 

저희가 다녀온 후...

한 달쯤 지나고 나니 이곳 캠핑장에서 샤워실과 화장실을 업그레이드했다는 소식이 뜹니다.

지난번도 할만했는데...

이쯤 되면 더 좋네요~

 

 

 

 

 

 

 

 

 

이 사진을 보시고는...

다른 이웃분들도 같이 가자고 나섭니다. ㅋㅋㅋ

텐트를 빌려 보니 바닥 매트가 없다거나...

2인용 텐트만 있다거나...

그래서 자기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다고 비싼 장비를 막 사기도 그렇고...

한 번씩 시도해보시고 잘 맞으시다 판단이 되시면 그때 장비는 사시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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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h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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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블로그 활동이 지지부진했네요...

이미 한참 지난 얘기지만 시간 순서대로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필리핀은 10월 마지막 주에 만성절 연휴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핼러윈 데이가 이때 끼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교들도 쿼터가 끝나며 자연스레 한주 이상의 브레이크 타임도 같이 가집니다.

작년 이맘때에는 마카오와 홍콩을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베트남 남부를 돌아 봤습니다.

마닐라 - 호찌민 - 나짱 - 무이네 - 호찌민 - 마닐라 여정이었습니다.

 

 

 

 

 

 

 

 

 

 

필리핀 항공을 타고 아침 일찍 호찌민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하루 시내를 둘러보고 밤 비행기를 타고 나짱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시내로 나와서 노트르담 성당을 둘러보고 우체국 건물, 전쟁 박물관 등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아이들과 전쟁 박물관을 둘러보며...

그저...

베트남 사람들의 시선으로 베트남 전쟁을 보고 싶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얼마만큼 잔인해질 수 있는가... 라는 물음의 답이 거기에 있었던 것 같네요..

 

 

 

 

 

 

 

 

 

성당과 우체국 뒤쪽에 있는 책 골목입니다.

작고 길지는 않았지만...

아기자기 예쁘고 깨끗하게 가꿔져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첫 쌀국수와 반미를 먹었어요~ ㅋ

 

 

 

 

 

 

 

 

 

베트남 국내선인 비엣젯 항공을 타고 나짱으로 넘어왔습니다.

연착률 놓은 걸로 짱 먹는다는 비엣젯 항공...

아니나 다를까...

전광판에는 어지간하면 연착이라는 안내가 나오고 있고, 당연히 우리도 연착될 거라 생각했는데...

저희 비행기는 정시에 뜹니다. ㅋㅋㅋ

 

 

 

 

 

 

 

 

 

인근에 해양 박물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가 봤습니다.

나름 볼만하네요~

베트남 인근의 해양 생물들의 표본을 굉장히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가장 끈 것은...

심해에서 건져 올렸다는 고래의 뼈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곳은 또 머드 온천이 있습니다.

보들보들...

타이난의 머드 온천과는 비슷한 듯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나짱으로 온 가장 큰 이유는...

이곳 빈펄 랜드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상을 건너가 놀이공원이 조성된 섬에 내리게 되는데...

전체가 호텔, 워터파크, 놀이동산, 동물원, 식물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엄청나게 큰 데다... 깨끗하게 잘 유지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베트남에서 마주치는 관광객들은 주로 중국인 아니면 러시아인인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거의 못 본듯합니다.

아이들과 하루 종일 잘 구경 다녔어요~

산 위로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놀이기구는 꼭 타보세요~

 

 

 

 

 

 

 

 

 

 

저녁에 전통공연을 보기 위해 조금 일찍 나왔습니다.

공연시간은 남았는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골목에 있던 커피숍으로 피신~

동네 다방 같은 분위기입니다. ㅋㅋㅋ

난생처음 보는 물건으로 커피를 내려 주네요.

커피와 쌀국수는 정말...

원 없이 먹고 다닙니다.

열이면 열... 단 한 번도 같은 맛이 없네요.

정말 맛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컸다고.. 전통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봤습니다.

베트남의 오래전 왕국에 대한 얘기이고 재미있게 잘 봤네요~

 

 

 

 

 

 

 

 

나짱에서 무이네로 넘어가는 날입니다.

신발을 벗고 타는 침대 버스는 처음입니다.

아래위 2층이고 3열입니다.

캐리어를 포기하고 배낭을 메고 오길 잘했다 싶습니다.

상체가 살짝 들리면 뒤 사람의 발은 그 공간 속에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이것도 나름 좋습니다.

편하게 잘 왔네요~~

 

 

 

 

 

 

 

 

 

 

냐짱에서는 발만 담갔던 바다인데...

무이네에서는 물놀이 실컷 합니다.

오래전 티브이에서 봤던 요정의 샘도 직접 걸어 봅니다.

맨발로 찰박찰박 모래를 밟는 감촉이 꽤 마음에 드네요~

 

 

 

 

 

 

 

무이네에서 유명한 모래사막투어입니다.

위는 하얀 모래사막, 아래는 붉은 모래사막의 선셋입니다.

여기는 진짜 사막도 아니고 모래 언덕이라고 해야 맞지만...

사막을 처음 보는 제게는 신선한 충격입니다.

이 이국적이고 비현실적인 풍경 보느라 멍~

해 질 녘 노을이 그려내는 하늘 보느라 또 멍~

진짜 사막을 가게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이네에서 다시 호찌민으로 돌아올 때는 침대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문이 있는 객실에 아래와 위로 침대가 4개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불편하지 않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어 좋습니다.

작은 바퀴벌레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신경 쓰이긴 했어도...

미리 준비해 간 스프레이 뿌리며 극복했습니다.

 

 

 

 

 

 

 

 

 

 

다시 호찌민으로 돌아왔을 때는 핼러윈 데이였습니다.

시내 젊음의 거리에는 분장을 하고 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작년에는 홍콩에서 핼러윈 데이를 보냈었는데, 올해는 호찌민이네요~

정말 발 디딜 틈 없는 사람들을 피해 밥만 먹고는 호텔로 올라와서 일찍 쉬었습니다.

다음날에는 메콩강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덥고 지칠 때쯤 먹어주는 베트남 커피나 과일주스, 사탕수수 주스가 큰일 했습니다.

맛있는데 싸기까지 하니~ ^^

 

박항서 감독님 덕분인지..

베트남에서 한국 제품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인 것 같습니다.

도로의 차량은 10대 중 4대는 한국 차인 것 같고요.

롯데리아를 베트남에서 만난 것도 기쁜 일이었어요~

 

한 달도 더 지난 일이지만...

사진을 보며 그때 추억에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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