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 자금성과 Tom 엄마
목요일 밤 비행기를 타고 와서 일요일 밤 비행기로 돌아가야 하니...
최대한 학원을 안 비우고 다녀와야 해서... ^^;
열심히 다니다 보니 벌써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예전 저희 학생이었던 쿵후 소년 탐의 엄마를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전부터 중국에 꼭 놀러 오라고...
자기가 자금성을 안내해 주겠다고 하시더니...
아침 일찍부터 차를 운전하셔서 데리러 오셨어요~ ^^
친구를 한 분 데리고 오셨는데...
이 분이 저희를 구석구석 안내해 주실 거라고 합니다.
음...
뭔가...
차를 탑승한 채로 자금성을 들어와서는 주차를 하고 따라나섭니다.
곳곳에 일반인 금지구역이 있고 보안요원들이 지키고 있지만...
이 분은 신분증을 보여주시며 무사통과입니다.
그리고는 일반구역으로 나왔는데...
이쁜 고양이 한 마리가 어슬렁거립니다.
성 내에서 먹이도 주고 키운다고 하네요~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다리가 하나 나옵니다.
자금성이 들어서기 전부터..
원나라 무렵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하네요...
워낙 오래된 데다 부식이 심했는데...
얼마 전부터 개방된 구역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런저런 얘기들을 해주시고...
제 부인이 옆에서 통역을 해주는데...
자금성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하는군요...
음...
진짜... 겠죠?
원래는 천안문 앞에서부터 줄을 서서 차례대로 입장하는데...
관광객들은 한참을 줄 서서 기다려야 이곳으로 입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를 데리고 들어와주시고 이곳저곳 안내해주시는 이분은...
몇 대째 궁중에서 궁중 문양을 채색하고 관리하시는 총책임자라고 하시네요...
황실의 인간문화재쯤... 되는 분이라고 합니다. 오~~~
황후와 후궁들이 사는 궁궐 근처에는 수백 년 된 나무들과 묘한 암석들이 있는 황실 정원도 나오고...
중국 내에서도 몇 안된다는 구룡... 도 있고...
그런데..
너무 넓습니다... ㅠㅜ
물어보니..
궁궐 같은 저 건물들이 모두 9,999개가 있다고 합니다... ㅠㅜ
두 시간 바짝 걸었는데..
서너 개 봤나?
9995개 정도 남았나 봅니다... ㅠㅜ
아이들의 힘들다는 투정이 극에 달할 때쯤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려주고...
덕분에 밥도 한 그릇 먹고 또 움직입니다.
한쪽에 식당과 카페가 있는데..
오래된 적송들이 서 있는 사이로...
꽤 이쁩니다~
궁궐이라는 것이...
죄다 이런 식입니다.
높다란 담장이 쭉 있는데...
거대한 건물이 하나 보이고...
담장 옆의 거대한 문을 하나 통과하면...
또 다시 거대한 광장과 거대한 건물이 툭 튀어나옵니다.. ㅠㅜ
이건 뭐...
끝이 없군요...
그래도 보물들도 보고..
영화에서 나온 그런 곳도 여러 군데 봤고...
자금성이 얼마나 거대한지도 알았고...
탐 엄마의 지인 덕분에 정말 편하고 친절한 안내받으며 구경 잘하게 되었습니다~ ^^
이곳은 북경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며...
바로 도로 건너편까지는 고층 빌딩이 올라서 있고...
조만간 개발이 될 예정인 듯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탐의 할머니가 계신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곳에 초대받아 직접 손으로 빚으신 만두와 양 꼬치 등...
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
탐의 어머니는 자금성을 안내해주신 그 지인분 가족들과 다음 여름에 학원에 올 거라며 잘 부탁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신세 갚아야 할 중국 친구들이 또 생겼습니다~ ㅋㅋ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얘기하고 놀다가 공항까지 다시 저희를 바래다 주셨어요~
중국 친구들에게 진 신세는 마닐라에서 갚을 날을 기다려 봅니다~
필리핀 마닐라 어학연수 파이오니어 어학원
인터넷전화 070-7504-0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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