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개의 섬 - 헌드레드 아일랜드
도착 후 하룻밤을 푹 자고...
아침에 배를 빌려 타고 헌드레드 아일랜드를 돌아보러 출발합니다.
멀리서 볼 때는 길쭉한 하나의 섬처럼 보이는 저곳은...
어떤 모습을 드러내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
아침은 간단히...
이곳 리조트에서 조식을 주문하고, 점심 도시락도 주문했습니다.
섬에 들어가면 먹을 곳이 없다길래...
우리와 비슷한 시간을 필리핀에서 지내온 이 가족분들은...
입맛이 필리핀화 되었네요.. ㅋㅋㅋ
계란 프라이와 롱기나사 소시지가 있는 아침밥에..
밖을 지나가는 따호 장수를 불러 뜨끈한 따호도 사서 드십니다.
사과도 준비하고 바게트 빵도 자르고 커피도 준비하고..
모자랄까 봐 라면도 끓였습니다.
조식을 일찍 먹고 보트맨을 기다리는데..
호텔 주인이 저희를 부릅니다.
아이들과 먹으라며 바나나도 한 송이 주시더니..
인디언 망고를 한 포대 풀어놓습니다.
먹고 싶은 만큼 가져가라며...
비닐봉지 두 곳에 정말 터질 만큼 담았습니다.
백 페소를 건네니 기어코 안 받으시려고 하시는 마음 좋은 사장님이시군요~ ^^
짐은 모두 차에 실어 두고 나왔고, 호핑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샤워실을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해주세네요~
멀리서 봤을 때는 달랑 하나 같더니...
가까이 다가서니 모두 조막만 한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멀리서 봤을 때 하나인 것처럼 보였나 봅니다. ㅋㅋㅋ
붙어 있는 것 같아도 가까이 가면 또 떨어진 두 개의 섬이 있기도 합니다.
모래도 곱고 물도 맑아서 아이들과 한참을 놀았습니다.
물이 맑아서 바닥까지 훤히 다 보입니다.
커다란 트럼펫 피시 두 마리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네요~
수심도 얕고..
가까이 붙어 있는 섬들은 수영을 하거나 걸어서도 건너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칠드런스 아일랜드라는 이름의 이 섬은..
꽤나 가까이 붙어 있는 두 개의 섬 덕분에..
수심이 굉장히 얕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하네요~ ^^
이곳에서 자리를 하나 빌려 점심 도시락을 먹습니다.
가지고 간 라면도 같이 끊여달라고 부탁했더니..
바비큐를 굽는 차콜 위에 라면을 끓여줍니다. ㅋㅋ
세 번째 찾아간 이 섬은 스카우트 아일랜드입니다.
조그만 비치가 있고...
바위를 따라 돌아가니.. 뭔가..
더 프라이빗하고 조그만 비치가 하나 나옵니다. ㅋㅋㅋ
누군가 저 바위틈에서 숙식을 한 흔적도 보이는군요.
바다 한가운데에 빼곡히 늘어선 백 개의 섬들이라니...
자연이 만들어낸 경관에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
이곳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보니..
조개 3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돌이 있습니다.
삼형제인가 본데...
조개 2개는 살아있는데...
마지막 조개는 이미 죽고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그 사이로 웬 물고기가..
조개를 건져올려도 나올 생각을 안 하고 팔딱거리기만 하는군요.. ㅋㅋ
아이들을 불러서 조개와 물고기 구경을 하고는..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습니다. ^^
열심히 놀았던 아이들은 돌아오는 차 안에서 곯아떨어지고..
뒷좌석의 엄마들은 도깨비를 시청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시고..
두 아빠들은 번갈아가며 죽어라 운전만 합니다.
커피와 껌으로 무거운 눈꺼풀을 달래면서..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왔네요..
멋진 풍경 구경하고..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잘 놀아줬기 때문에..
여독이 싫지만은 않네요~ ^^
필리핀 마닐라 어학연수 파이오니어 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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