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중국어~ 파이오니어 어학원

주말 마카티 - 자전거와 미라클 아트

연일..

무척이나 더운 필리핀입니다. ^^;

주말에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싶어 합니다.

이 날씨에 자전거 타다가는... ㅠㅜ

무작정 자전거를 싣고 나갔습니다.

좀 선선해지고 그늘이 생기면 탈 수 있을거란 계산을 하면서...

차를 끌고 나가는데...

이웃의 어머님이 추천해주신 마카티의 Circuit mall에 있다는 미라클 아트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거기서 구경하다가 해가 넘어가고 그늘이 꽤 생기면 그때 아얄라 파크에서 자전거를 타면 되겠거니...

한국에서는 트릭 아트라는 이름으로 많이 가보셨을 겁니다.

예전 아이의 학교 필드트립을 따라갔을때..

다른 곳을 한번 가본 적이.. ㅋ

이곳도 그리 크진 않네요...

프로모 기간이라 조금 싸게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뻣뻣한 저와는 달리...

아이들은 재미있게 즐기는군요.. ^^;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으라 성화입니다.

한번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네요...

사진을 찍고 포즈를 잡느라 시간이 많이 가서 그렇지..

그리 많은 편도 아닙니다.

마카티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었는데...

아얄라 그룹에서 대규모 콘도 단지를 지으면서 몰도 같이 지었네요..

몰은 아직 공사 중이고..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Circuit mall 바로 뒤에는 카트를 탈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몰 2층에서 내려다보니..

꽤 속도가 빠릅니다.

아이들이 탈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그냥 패스~

그나마...

저도 리얼한 사진 하나 있긴 하군요... ㅋㅋㅋ

막내가 뒤에서 엉덩이를 무는 바람에.. ^^;

X꼬에서 피나는 줄... ㅠㅜ

몰 내에 수제 햄버거 가게가 있어서 들어왔습니다.

햄버거 세 개 주문하고는...

30분이 넘게 기다린 듯 합니다. 에효...

그래도 두툼한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는 꽤나 근사하고 맛있었습니다.

웬일로...

입 짧은 따님이 세 개 중 1개 반을 드셔주셔서...

저는 집에 가서 라면을 끓여 먹었네요..

오후가 되니 해가 기울면서...

그늘이 제법 늘어졌네요~ ^^

아얄라 파크는 원래 나무가 많아서 그늘이 많긴 합니다만...

후덥지근한 날씨임에도...

아이들은 2시간이 넘도록 자전거를 탔습니다.

은근히 걱정될 정도로...

아니나 다를까..

막내는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깊은 숙면에 빠집니다.

두 다리를 털털 떨어가면서...

그리고 일요일에는 콘도 내 수영장에서 또 한참을 놀았습니다.

날씨가 더우니..

수영장 물이 차가워도 추운 줄 모르겠군요.

주중에는 유치원 다니고 공부하느라 활동량이 적은 편인 것 같습니다.

주말에 자전거 타고 수영을 하고는..

초저녁부터 깊은 잠을 잡니다.

연신...

두 다리를 움찔거리면서..

그저..

아이들은 안 아프고..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면...

장땡인가 봅니다. ^^ ㅋㅋㅋ

필리핀 마닐라 어학연수 파이오니어 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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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어 어학원 - 외부 기숙사

파이오니어 어학원의 외부 기숙사 소개입니다.

학원이 있는 콘도 건물에 내부 기숙사가 있지만,

방학 중에는 모든 인원을 수용하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가족연수로 오시는 분들은...

다른 가족 또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불편해하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파이오니어 어학원은 이웃한 콘도의 독채를 외부 기숙사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외부 기숙사의 수영장입니다.

수영장 뒤로 보이는 건물이 파이오니어 어학원이 있는 콘도입니다.

수영장은 총 4개가 있는데 성인용 풀이 2개, 유아용 풀이 2개 있습니다.

외부 기숙사에 거주하시는 학생들은 언제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잔디가 있고 한쪽에는 아이들 놀이터가 있습니다.

저녁이 되고 선선해지면 이곳에서 수영을 하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타워 1에 있는 헬스장입니다.

10층에 있으며, 외부 기숙사에 거주하시는 학생들은 언제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거실 겸 주방의 모습입니다.

인덕션레인지와 전자레인지, 냉장고부터 숟가락, 컵까지..

간단한 조리가 가능하며 식탁에서 식사도 하고 공부도 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족분들은...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시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도 늦잠을 자고 외식을 하시거나 직접 조리해서 드시기도 합니다.

학원 기숙사의 식사는 주로 주중 중식과 석식만 신청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더 편하기도 하고요~

침실에는 더블베드가 하나, 거실에 소파베드가 하나 있으며,

기본 2인... 보통 3인...

최대 4인 가족까지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외부 기숙사가 있는 콘도와 학원이 있는 콘도와는 이웃해 있으나

출입구가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습니다.

도보로 이동하려면 5~1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이것도 비가 오거나 햇볕이 내리쬐면...

그리 길어 보일 수가 없습니다.

지난번 불편함을 호소하신 어머님의 건의를 받아들여...

방학 동안 셔틀을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운행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꼭 제시간에 나와계셔야 합니다.

화장실 겸 샤워실입니다.

유닛마다 컨디션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최대한 샤워실 온수기와 세탁기가 있는 유닛으로 우선 배정해 드리고 있습니다.

원칙은..

선착순입니다.

먼저 계약하시는 분 우선하여 먼저 배정해 드립니다. ㅋ

이곳은 투 베드룸입니다.

원 베드룸이 두 개 이어진 형태이며 화장실과 부엌은 하나입니다.

침실이 두 개 있으며, 더블베드 하나, 싱글베드가 하나 입니다.

그리고 거실에 소파베드가 있습니다.

에어컨이 두 개 있으며, 두 개의 룸도 위가 개방된 상태라 거실까지 금방 시원해 집니다.

투 베드룸의 경우에는...

전체 유닛 중에서 비율이 매우 작습니다.

몇 개 안되는 유닛인데다 장기로 계약하시는 분들이 우선 거주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구하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방학 때마다 미리 유닛 수량도 파악해 두기도 하지만..

단기계약보다는 장기계약자가 우선이다 보니..

투 베드의 경우에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외부 기숙사의 경우에는...

장단점이 잘 나타납니다.

장점은...

가족들끼리만 독립된 유닛에서 생활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 콘도는 작은 몰과 같이 있어서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내부에 있는 몰에서 어지간한 것들을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내부 몰에는 수퍼마켓, 환전소, 영화관, 게임장, 서점, 병원, 약국, 식당, 빵집, 마사지숍,

네일숍... 등등

그런 것들은 참 유용합니다.

단점은...

학원을 오갈 때 도보로 5~10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 점입니다.

셔틀이 운행하지만 시간을 못 맞춘다면 도보로 또는 바로 앞 트라이시클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트라이시클 이용 시 1분 거리, 기본 20페소)

외부 기숙사의 경우에는 빨래와 청소는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빨래는 빨래방에 맡기고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용역을 부르거나,

직접 빨래와 청소를 해결하시기도 합니다.

콘도의 특성상 저희 일하는 직원이 출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서 그렇습니다.

거주자 외에는 출입 자체가 철저히 통제되는군요...

이 부분은 해결방안이 쉽게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 기숙사는 늘 예약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얇은 옷들 뿐이라 쉽게 빨래하고 쉽게 마르니 큰 불편 없다고 하시거나...

유닛 자체가 그리 넓은 편이 아니고 깨끗하게 쓰면 청소 거리도 많지 않다고 하시는...

반응이 많아서 그런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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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연휴 - 가족 나들이

아셈 회의와 노동절로 인해..

다시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열심히 뒤졌지만...

너무 늦어서인지..

갈만한 곳은 이미 예약이 마감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가까운 호텔에서 일박을 하며..

아이들과 수영도 하고 맛있는 조식 뷔페도 먹고..

하루 잘 쉬었습니다.

재외국민이라 마닐라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들러 투표부터 하고 왔습니다. ^^

그리고, 샹그릴라 호텔은...

올 때마다 느끼지만..

참 괜찮습니다. ^^

야외 수영장의 물은 늘 미지근하니..

오랫동안 놀아도 아이들은 추워하지 않고...

안전요원들도 잘 지켜주고..

이곳에서 오래 살다보니 좋은 점 중 하나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수영을 익히게 됩니다.

콘도마다 수영장이 다 있으니깐요~

딸과 제가 노는 곳은 수심이 3m 가까이 되는 곳입니다.

언젠가 보니..

수영장에서 입영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영법 몇 가지 잡아주고..

잠수를 하고 이퀄라이징 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지금은 저를 따라 바닥을 훑으며 조개 캐올 정도는 되네요~ ^^

다음날 체크아웃 시간까지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가..

나와서는 시원한 물회 한 그릇 먹었습니다.

오랫만에 먹는 물회는 참 맛있네요~

그리고는 안티폴로에 있는 Pinto art museum을 들렀습니다.

이런저런 미술 작품들이 많이 있지만...

예술과는...

참 안 친해서...

감상할 줄은 모르고 그냥 쳐다봐주고 열심히 사진 찍고 놀았습니다. ㅋㅋ

전부터 벼르다가..

처음 와봤는데...

나름 예쁜 곳입니다.

필리핀에 이 정도 볼거리가 있다는 것이 놀랄 정도네요.. ㅋㅋ

볼거리라고는... 놀거리라고는..

죄다 허접하고 조잡하다 생각했는데..

여기는 지금껏 본 것 중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적어도..

허접하고 조잡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으니깐요~

아무튼...

저희는 4일간의 연휴 중 이틀을 잘 쉬고 잘 놀았습니다.

학생들과 같이 움직이려고 했는데...

학생들이 같이 간다 안간다 하더니..

어렵게 예약해둔 숙소는 죄다 캔슬해버리고...

우리끼리 움직이게 되었네요~ ^^;

그런데..

아직 연휴가 이틀이 더 남았습니다. ㅋㅋㅋ

새로 온 학생입니다.

아빠는 미국인, 엄마는 필리핀인...

엄마랑 같이 와서 등록했는데...

아빠가 한국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오~~

삼성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삼성여자 농구팀 기술코치..

헉...

잽싸게 검색해보니 사진과 함께 바로 뜨네요~ ^^;

2000년부터 기술코치를 시작하여...

한국에서는 2008~2012년까지 몇 개 구단에서 기술코치 직을 했었군요~

콘도에서 왔다 갔다 마주치는 키 큰 외국인인 줄만 알았는데..

음..

아이들 농구교실을 열어 코치직을 제안해볼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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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나들이 - 보드카페와 왕돈가스

지난 토요일에는...

지금 마닐라에서 유명한 왕돈가스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보드카페도 함께 운영됩니다.

8명이 왕돈가스 6개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크기도 크기지만...

10분 내에 다 먹으면 공짜라고 하네요.. ㅋㅋㅋ

누가 도전하려나~

보드카페답게..

들어가자마자 온갖 게임 종류들이 눈에 띕니다.

왕돈가스를 주문해두고는...

다들 게임에 열중합니다. ㅋㅋㅋ

새로운 학생인 존도 진지합니다. ㅋㅋ

오랜만에 보는 다트도 있네요~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다들 이런저런 게임에 집중하느라 지루한 줄 모르네요~ ^^

드디어 음식이 나왔는데..

ㅋㅋㅋㅋ

대만 학생 루비는 그대로 얼어버렸습니다.

어지간한 돈가스 3~4인분은 되어 보입니다.

이걸 10분 안에 먹으면 공짜인데.. ㅋㅋㅋ

중국 학생 채드도 사이즈를 보더니...

기권합니다.

그래놓고는 15분 만에 다 먹어 치웁니다.

다음에 올 때는 한번 도전해보겠다 하네요..

실은..

저도 다 먹긴 했습니다. ㅋㅋㅋ

양이 많습니다.

이걸 10분 안에 다 먹다가는...

오히려 기분이 나빠질 것 같아서...

천천히 먹었습니다.

8명이서 왕돈가스 6개는 무리입니다. ㅋㅋㅋ

아이들이 있긴 했어도...

4개나 5개면 충분했을 것 같네요~ ^^;

밥을 먹고는 닌텐도 게임도 하고 각종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이곳은 웨딩촬영도 많이 하나 봅니다.

한쪽에는 웨딩드레스도 있고..

마당에도 큰 망고나무가 한 그루 있고, 제법 이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이날도 오후 4시부터는 단체 손님이 예약이 되어 있어

일반 손님은 더 이상 받지 않는다 하네요.

음..

왕돈가스...

당분간 돈가스는 안 먹게 될 것 같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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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어 어학원 - 최근 생활

방학을 해서..

최근에 아이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첫 입학을 준비하는 아이들도 많고요~ ^^

기존에 학교 다니던 학생들의 통학이 없으니..

방학기간에는 다른 지역으로 통학도 가능해지는군요.

기존에 만달루용에서 사는 아이들과 함께..

이번에 새로 온 학생들은 보니파시오와 그린힐에 사는 아이들입니다.

몇몇 아이들은 학교가 확정이 났지만...

몇몇은 입학을 준비해야 합니다.

로데스 스쿨, CCF, CLSI, 트레스턴... 등 다양해졌네요...

아이들이 많으니 왁자지껄하긴 해도...

재미있네요~ ^^

그리고...

최근에 기숙사에서 먹었던 식단들입니다.

오징어튀김, 철판 새우, 갈치구이..

버터와 마늘을 넣고 철판에 구운 새우도 맛있었지만..

큼직한 갈치 구이도 맛있었습니다.

잘 안 보이던...

문어가 있길래 얼른 집어 왔네요~ ^^

늘 문어숙회가 먹고 싶었는데.. ㅋㅋㅋ

잘 삶긴 통통한 문어다리를 초장에 찍어 먹으니 별미입니다~

비빔밥과 삼겹살은...

거의 모든 국적의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입니다.

삼겹살을 굽고...

옆에서는 치즈가 듬뿍 올라간 볶음밥을 만드는 중입니다.

다들..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한 볶음밥을 먹기 위해서 숟가락 들고 대기~~

그리고 수육과 불고기입니다.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는 고기류도 인기가 많습니다. ^^

최근...

한 가지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방학에 학생들이 많은데..

오히려 식단이 부실해지고 있습니다.

부인의 수업이 많아지기도 하거니와..

토요일에는 어김없이 야외로 나들이를 나가고...

아이들이 많으니 일요일도 같이 나가서 놀아야 하고..

시장에 갈 시간이 없어집니다.

새벽 시장에 가면...

신선한 고기, 해산물, 야채들을 많이 사 올 수 있는데...

피곤하고 시간이 없다 보니..

시장을 못 가고...

그러니 자꾸 식단이 부실해지고 같은 메뉴가 다음 주에 또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국적별로 인원을 배당하여 선착순으로 접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주말 야외 나들이는 선생님들과 같이 갈 수 있도록 조정도 해야겠습니다.

매번 저희가 나서니..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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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휴 - 잠발레스와 Capones island

수빅 사파리를 나와서 이제 잠발레스의 푼타킷이라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연휴라 그런지..

외길에...

정체가 엄청나네요.. ㅠㅜ

가까스로 도착한 숙소는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ㅜ

한밤중에 도착한 숙소는...

저희가 예약해 둔 세 개의 방 중...

두 개를 이미 먼저 도착한 누군가에게 줘 버리고는 배 째라고 나옵니다.

그 늦은 시간에..

이 연휴에...

해변가 숙소를 뒤지지만 방이라고는 없네요...

그래도 다행히..

같이 간 일행들이 도와줘서 방 두개로 겨우 씻고 머리 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사실...

푼타킷 해변은 그닥...

이쁘지도 볼거리도 없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세 개의 무인도 중 한 군데를 들어가야 하는데..

저희는 입장료가 비싸서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적은...

Capones island 로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는 인당 350페소...

그렇지만 비치파라솔과 테이블, 튜브에 화장실, 샤워장까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비치파라솔 아래 앉아서 맥주 마시며 망중한을 즐기고~

아이들은 저렇게 잘 놉니다~

아이들이 너무 잘 놀아줘서..

그것만 바라봐도 흐뭇합니다~ ^^

아쉬운 점은...

파도가 세고, 수심이 이내 깊어집니다.

아이들이나 성인들이나...

튜브를 태우고 물놀이할 때는 비치된 구명조끼를 반드시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1시에 데리러 오기로 한 배는...

속을 썩이다가..

2시 40분경에 와서 또 한번 우리를 힘들게 하더니.. ㅋㅋㅋ

그래도 집으로 오는 길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올때는 차량이 그렇게 밀리지도 않았고요~

이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서 그런지..

바닷속 풍경도 제법 볼만했습니다~ ^^

고기들이나 조개들도 많았고요...

초입의 해초가 풍성한 곳을 지나니 이내 산호 지대가 나옵니다.

해안가에서부터 5~6m 떨어진 곳인데...

수심은 5~8m 정도 됩니다.

지난번 보라카이에서도 그렇더니..

이번에 또다시 바다뱀과 마주쳤습니다. ㅠㅜ

길쭉한 얼룩무늬가 산호가 있는 돌 틈으로 들어가고 있네요...

다행히..

제게는 관심이 없고...

아이들은 모두 해안가 앞에 있어 그냥 나왔습니다. ^^;

좀 더 바닥 가까이 붙어서 훑고 다니면...

뭔가 가득 볼 수 있었을 테지만...

안전을 위해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이번에...

아곳에서 노닥거리다가..

아끼는 스노클을 잃어버렸습니다.. ㅠㅜ

Cressi 제품이고... 꽤 오랫동안 저와 같이 지내온 아이인데...

당분간...

저급의 숨통 들고 써야겠네요... ㅠㅜ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는 다른 섬에서 캠핑도 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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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휴 - 수빅 사파리

긴 부활절 연휴를 맞아..

학원의 세 가족들이 수빅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우선은 수빅 사파리를 들러 아이들과 동물원을 구경하고 잠발레스에서 일박 후

앞에 있는 무인도에 들어가서 놀다 오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수빅 사파리는...

마닐라에 있는...

지금껏 제가 가본 세 곳의 동물원보다는 나았습니다. ㅋㅋㅋ

나름 그늘도 많고..

중간중간 계속해서 물이 분무로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냄새도 덜 했습니다. ^^;

다른 곳은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더운 데다 동물들의 배변 냄새로 인해 머리가 아플 지경이거든요..

그리고 곳곳에 아이들이 직접 동물들을 만지거나 타 보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사파리와 체험 동물원의 결합형이랄까.. ㅋㅋㅋ

아이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겁니다~~

다니다 보면...

곳곳에 동물들이 그냥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특히 돼지 새끼들이 왜 이리도 많던지.. ㅋㅋㅋ

동물들의 영양 상태도 양호했고..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

다들 멀찌감치 물러서 있는데..

유독 우리 아이들만 가까이 다가가서 만지거나 먹이를 주네요..

세 가족..

아이들만 일곱이다 보니..

수시로 아이들 숫자 세느라 바쁩니다. ㅋㅋㅋ

이번 동물원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저는 한국의 에버랜드 사파리도 못 가봤습니다. ㅠㅜ

지방 출신이라..

아이 때문에 몇 번 검색은 해 봤는데...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모든 동물들이 한낮에는 자고 있어서 멀리서 엉덩이만 실컷 쳐다보고 왔다며..

 돈이 아깝더라는 포스팅을 좀 봤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봤을때...

이곳은 가성비 갑이군요~ ^^

저희는 호랭이가 닭고기를 먹겠다고 바로 코 앞까지 와서 뜯어 먹는 걸 봤거든요~ ^^

그리고 발바닥도 만져 보고, 호랑이 꼬리도 만져 봤습니다. ㅋㅋㅋ

저희 가족과, 제이콥네 가족, 세온맘님 가족들입니다.

날씨가 무더워서 그렇지..

여기까지는 분위기 좋았습니다.

앞으로 닥칠 잠발레스의 일에 비하면...

 ㅋㅋㅋ

잠발레스에서의 일박과 무인도 투어는 내일 소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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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맛집 탐방 - 네버 엔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이어트 하신다고 열을 올리시던 어머님들 몇 분이...

언제 그랬냐는 듯 맛집 탐방에 집중 중이십니다.

만달루용과 그린힐을 오가시면서...

이곳은 락샤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린힐에 있는데...

저도 한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제겐 그저 그런 맛이..

이 어머님들은 열광을 하시는군요..

짬뽕 국물 같은 저것은...

코코넛 향이 좀 납니다.

좀... 거주하신 이분들은 입맛이 다른가 봅니다.

이건 돌솥비빔밥과 비슷하던데..

찹쌀과 청경채, 닭고기 한 덩이..

무슨 소스를 부어서 비벼 먹는데...

이건 나름 괜찮았습니다.

저는 못 먹어봤던 음식들이군요...

위의 것은 모르겠고...

아래 것은 아스파라거스를 돼지고기로 돌돌 말아 구운 것이고...

소스를 부어 먹습니다.

이건..

맛있을 것 같네요~

이곳은 그린힐에 있는 곳입니다.

스테이크 전문점이던데..

립아이는...

장조림인 줄.. ㅠㅜ

아주 얇지는 않지만 어중간한 두께입니다.

비추~

티본을 드시는 분들이 많던데...

역시 이곳은 티본이 맛있긴 합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음...

결정적으로 가격이 착합니다. ㅋㅋㅋ

백립인데...

나쁘진 않습니다.

아이들 입맛에 맞춤형이라서 그렇지...

이곳은 로컬 식당이라 그런지..

음식들이 짠 편이었습니다.

립아이를 먹으면서 좀 짜다고 느꼈었는데...

그날 밤 집에서 물을 얼마나 마셔댔는지...

물 먹는 하마가 제게 빙의된 줄 알았습니다.  ㅠㅜ

이곳은 얼마 전 소개했던 맛집과 같은 골목에 있습니다.

만달루용에 있는데...

이 거리는 양쪽으로 식당이 엄청 많네요.

나초 먹으러 갔다가 멕시칸 식당이 잠시 공사 중이라서 근처의 다른 곳을 갔습니다.

특이한 것이..

백립이 드라이에이징입니다.

요즘 한국에서 핫한 드라이에이징...

이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음... 드라이에이징 되었다는 고기를 못 먹어봤기 때문에...

아무튼 숙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소스가 부어져 있지 않고 찍어 먹게 되어 있는데...

백립 소스 한 가지, 매운 소스 한 가지...

이렇게 두 가지를 내줍니다.

백립이 주 종목이던데...

내세울 만하네요~

백립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못 먹었던 나초를...

이곳에서 먹었습니다.

물론 맛도 다르지만...

소스와 함께 통조림 참치살과 매운 고추를 잘게 잘라 뿌려놨습니다.

나름 나쁘진 않지만...

멕시칸 식당의 그 나초는 정말 맛있다는데...

극장에서 사 먹던 나초와는 다르긴 합니다. ㅋㅋㅋ

아무튼..

며칠 전에는 글로브의 엄마들이 오후에 맛집 탐방 가셨다가..

밤 10시 30분에 돌아오셨.. ㅋ

그날 제 전화기는 바빴습니다.

다른 아버님들께 전화가... ㅋㅋㅋ

뭐...

맛있는 것도 드시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담소 중이실 텐데...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한집에 다 모여서 잘들 놀고 있었으니~ ^^

조만간...

드라이에이징 된 백립 드시러 또 한번 나가실 듯... ㅋㅋㅋ

필리핀 마닐라 어학연수 파이오니어 어학원

www.pioneerlanguage.net

인터넷전화 070-7504-0767

카카오톡 아이디 : plc1118 , 중국어 요가 상담 : plc9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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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사는 법 - 가구 구하기

지난 주말...

집에 있던 침대와 매트리스를 몽땅 치워버리고 좌식문화로 회귀하기로 하였습니다.

방에 아이들 책상을 들이고 공간만 차지하는 침대는 치우기로 하였거든요.. ㅋㅋ

그래서 예전에 가봤던 가구거리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미리 사이즈는 측정하고...

원하는 사이즈와 디자인이 있나 없나...

무작정 나갔습니다.

퀘존 시티에 있는 이 곳은 길 양쪽으로 가구점이 꽤 있습니다.

대부분 투박하고 허접하지만...

원목 재질의 가구가 꽤 그럴듯 합니다.

가격 대비 괜찮고요~ ^^

2층 침대도 있고, 티 테이블 같은 것도 있습니다.

탁자와 식탁, 의자 등등...

밝은 색깔의 나무는 보기는 그럴듯 하지만 강도는 약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사용도 못할 정도로 약하지는 않고요.. ^^;

짙은 색의 나무보다는 약하다는 뜻입니다.

예전에 나무 이름을 듣긴 했는데..

정말 강도 하나는 끝내 줍니다.

어지간하면 흠집도 안 남을 정도입니다.

예전에 침대 다리 네 개 톱질하다가 탈진하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저희와는 안 맞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욕심은 나는 아이템입니다.

쿠션 좋은 방석과 등받이만 준비하시면 집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정도입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구입한 것들입니다.

하나는 학생들 의자로, 하나는 가벼운 티 테이블입니다.

차를 마시거나 상담시 사용합니다. ^^

참...

필리핀은...

어이없는 스틸 가구들보다도 원목 가구들이 더 저렴합니다. ㅋㅋㅋ

지천에 널린 나무들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어이없는 소파 천갈이 비용으로 인해..

예전 것과 같은 의자를 하나 더 장만했습니다.

그리고 방에 들여온 아이들 책상..

뭐..

책상이라고 나온 건 아닌 것 같지만...

방에 아이들 책상용으로 사용하려고 찾았던 것이 딱 있길래~

두 개를 구입하여 설치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방의 가구 배치도 새로 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침대와 매트리스를 몽땅 내버리고 요와 이불을 사용하는 좌식문화로 돌아왔지만...

일어나서 이불을 개어버리고 나면 방이 널찍해진 것 같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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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어 외식 - 올티가스 마실

저녁에..

학생들과 외식을 하러 나갔습니다.

올티가스에 있는 마실이라는 한식 레스토랑입니다.

대만 학생들도 있어서..

맛있는...

제대로 된 한식을 맛 보여주고 싶기도 했습니다. ^^

마실은 홈데포에 있을 때부터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했습니다.

지금은 자리를 옮겼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네요~

그리고 세트메뉴가 꽤 근사합니다.

밑반찬이 가득 나오고...

물김치나 샐러드나..

다른 반찬류들이 맛있기도 합니다.

계란찜과 된장찌개도 나오고요~

고기류를 주문하면 야채들도 나옵니다.

세트메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삼겹살과 돼지갈비, 닭고기가 나오는 세트메뉴가 있고,

소 갈빗살과 양념갈비, 차돌박이가 나오는 세트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가 더 낫습니다. ㅋㅋ

갈비찜과 해물전이 나오고..

육회가 나옵니다.

오랜만에 먹는 육회가 참 맛있네요~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ㅋㅋ

학생들과 거하게 먹고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에스탄시아 몰에 잠깐 들렀습니다.

바람도 잠깐 쐬고 소화도 시킬 겸~ ^^

저녁이 되니 운동하러 나오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평일에 외식을 하고 나니..

주말 같네요...

왠지 내일 아침에 늦잠을 자야 할 것 같은 압박이 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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